신한금투 "대우조선해양, 관리종목 지정 해제로 자금유입 기대"

입력 2018-03-23 08:26   수정 2018-03-23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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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투 "대우조선해양, 관리종목 지정 해제로 자금유입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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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23일 대우조선해양이 관리종목 지정 해제로 자금유입이 기대되고 코스피200과 KRX300 등 지수 편입도 가능해졌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올리고 목표주가 3만4천원을 제시했다.
황어연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042660]이 22일 장 마감 후 감사의견 '적정'을 공시해 23일 관리종목에서 해제된다. 작년 3월 29일 감사보고서에서 '한정' 의견을 받은 뒤 관리종목으로 358일간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가 해제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이번 관리종목 지정 해제로 일부 기관투자자의 매수가 기대된다. 재상장 이후 대우조선해양의 총 거래량 대비 기관 매수 비중은 11.2%로 조선 3사 평균 25.3%에 못 미쳤다"며 "또 코스피200·KRX300 지수 편입도 가능해졌다"고 분석했다.
올해 실적은 매출액이 작년보다 17.1% 감소한 9조2천억원, 영업이익은 53.2% 줄어든 3천434억원으로 전망했다.
수주액은 110.7% 불어난 63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황 연구원은 "상선 수주잔고 중 고마진인 LNG운반선 비중이 70.9%로 추정돼 타 조선사 대비 높은 영업이익률 달성이 가능하다"며 "누계 수주액은 15억 달러인데 현대상선[011200] 컨테이너선 12척과 한국가스공사[036460] LNG운반선 교체물량 2척, LNG운반선 9척을 추가로 수주하면 목표 달성률은 88.9%가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목표주가는 12개월 선행 주당 순자산가치(BPS) 3만4천402원에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를 적용했다. 내년 수주잔고 반등과 양호한 수익성을 고려했다"며 "높은 LNG 운반선 비중을 바탕으로 한 수익성, LNG 운반선 수주 경쟁력 등이 투자 포인트"라고 덧붙였다.
inishmor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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