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부산시 지정 무형문화재 제8호인 가야금산조 명인 신명숙 선생이 향년 77세 일기로 별세했다.
강태홍류 가야금산조 보존회는 고인이 지난 22일 오전 10시 45분에 병환으로 별세했다고 23일 밝혔다.
고인은 1940년 7월 15일 경북 의성군 의성읍 후죽동 136번지에서 1남 5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1953년 3월 부산 동래중학교에 입학해 강태홍 선생의 한국음악무용연구소에 입문했다.
1955년 전국무용경연대회에서 승무로 대통령상을 받은 데 이어 1959년 10월 18일 제6회 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는 가야금산조로 대통령상을 받았다.
1989년 7월 6일 강태홍류 가야금산조 부산무형문화재 제8호로 지정된 이후 강태홍류 가야금산조 보존회를 발족했다.
국내는 물론 일본을 오가며 강태홍류 가야금산조를 널리 알리는 데에 매진했다.
칠순을 훌쩍 넘긴 나이에도 2016년 10월 김해 가야금 페스티벌 가야금 명인 초청공연, 2017년 6월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정기연주회 '국악명품 콘서트' 가야금 협연을 펼치는 등 왕성한 활동을 이어나갔다.
고인은 슬하에 1남 2녀를 뒀다.
빈소는 부산 금정구 동래한서병원 장례식장 7호에 차려졌다. 발인은 오는 24일 오전 10시. 장지는 부산 기장군 정관읍 부산추모공원이다. ☎ 051-582-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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