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프랜차이즈 업계 불황 속에서도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가 점포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맘스터치는 지난해 연말 기준 매장 수가 1천100호점을 넘었다고 23일 밝혔다.
2014년 500호점을 달성하고 2년 만인 2016년 1천호점을 돌파하는 등 맘스터치는 최근 5년간 매장 수가 연평균 25% 증가했다.
매출액도 큰 폭으로 뛰었다. 2014년 794억원, 2015년 1천486억원, 2016년 2천억원에 이어 지난해에는 2천395억원으로 전년 대비 18%가량 늘었다.
맘스터치는 그동안 주로 지방에 매장을 개설했지만, 인지도가 쌓이면서 최근에는 수도권 지역 매장도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서울 지역 매장이 지난해 58개에서 올해 76개로 늘면서 수도권 매장 비율은 전체의 31%를 넘어섰다.
해외에서는 대만과 베트남에 이어 올해 1월 국산 버거 브랜드 최초로 미국에 매장을 열었다.
맘스터치는 푸짐한 양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좋은 점, 주요 상권을 목표로 하는 다른 브랜드와 달리 대학생 등 젊은 층이 밀집된 골목상권을 공략한 점을 성공 비결로 꼽았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2014∼2016년 3년간 상위 5개 버거 프랜차이즈 가운데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증가한 브랜드는 맘스터치가 유일하다"며 "앞으로 브랜드 경쟁력 강화, 사업 다각화 등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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