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일본에서 고구려 후손 기념사업을 펼치는 사단법인 '고려1300 고려왕·약광워크실행위원회'는 오는 4월 27일부터 30일까지 초창기 정착지역을 돌아보는 '고려왕 약광 워크'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도래(渡來)에서 미래로'란 주제로 고구려 후손의 초기 정착지인 가나가와현 오이소정의 다카쿠신사에서 고구려의 마지막 임금 보장왕의 아들인 약광을 섬기는 사이타마현의 고마신사까지 100킬로를 걸으며 사적지 탐방 등을 통해 역사를 배우는 행사다.
고구려 패망 후 일본으로 건너온 이들을 일컫는 도래인들은 약광왕자를 중심으로 모여 716년 사이타마현에 고려군을 세우고 모여 살았다. 지난 2016년에 정착 1천300년을 기념해 처음으로 답사를 진행했고 올해로 3번째다.
위원회 관계자는 "고대로부터 이어져 온 한일 우호의 역사를 보여주는 답사"라며 "매년 200여 명이 참가하면서 지역사회에서 '약광워크'가 관광브랜드로 자리 잡았다"고 소개했다.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실행위원회 사무국(☎042-978-7432)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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