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진에어 사내이사 올라…"세계 1위 LCC 만들겠다"

입력 2018-03-23 11:41  

조양호, 진에어 사내이사 올라…"세계 1위 LCC 만들겠다"
대한항공 주총…"올해 매출 12조4천억원·영업이익 1조원 이상 목표"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진에어를 세계 1위 저비용항공사(LCC)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조 회장은 23일 오전 강서구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에서 '제56기 대한항공 정기 주주총회'가 끝난 뒤 이날 진에어 사내이사에 오른 이유를 묻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진에어는 한국뿐 아니라 세계 1위 LCC가 목표"라며 "경영은 전문경영인에게 맡기지만, 지주회사 회장으로서 안전운항을 챙기고 영업이익을 내도록 지원하기 위해 (사내이사를) 맡았다"고 말했다.
진에어는 제주항공에 이어 국내 2위 LCC 자리를 지키고 있다. 작년 매출 8천884억원, 영업이익 970억원으로 LCC 1위 제주항공(매출 9천963억원·영업이익 1천16억원)을 바짝 뒤쫓고 있다.
진에어 관계자는 "조 회장을 사내이사에 선임한 것은 책임경영을 강화하겠다는 의미"라며 "10주년을 맞은 회사가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의 '조건부 승인' 의견을 받은 미국 델타항공과 대한항공의 조인트벤처(JV)에 대해서도 "모든 준비가 다 돼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조 회장은 "아직 정부 허가가 나지 않은 상태지만, 모든 준비가 다 됐다"며 "국토교통부 최종 허가가 나는 즉시 인천공항을 아시아 지역 허브로 삼아 고객의 편의를 위해서 (JV를)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은 이날 주총에서 "올해 경영방침을 수익성 중심의 사업운영을 통한 안정적 성장기반 강화로 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목표로 매출 12조4천100억원, 영업이익 1조700억원 이상 달성을 제시했다.
조원태 사장은 대한항공 사내이사에 재선임 됐고, 김동재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교수와 임채민 법무법인 광장 고문은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대한항공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보통주 1주당 250원, 우선주 1주당 300원의 현금배당을 하기로 했다.

dk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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