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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차바이오텍[085660]은 한국거래소의 관리종목 지정과 관련, 비상경영체제를 가동해 최단시간 내 관리종목에서 탈피하겠다고 23일 밝혔다.
차바이오텍의 주가는 코스닥시장에서 22일 10% 넘게 하락한데 이어 관리종목 지정 소식이 알려진뒤 가격제한폭까지 추락하는 등 몸살을 앓고 있다.
차바이오텍은 구조조정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다음 주 중 회사 혁신과 수익성 개선을 위한 1차 대책을 내놓을 계획이다.
차바이오텍은 자체 결산에서는 지난해 5억3천만원의 흑자를 낸 것으로 파악했으나, 외부감사인은 개발비 회계처리에 대한 강화된 감사기준을 적용해 지난해 8억8천100만원의 영업손실을 봤다고 봤다. 이에 따라 별도 재무제표 기준 4년 연속 적자가 발생했다.
외부감사인은 감사 의견을 '한정'으로 제출했고 거래소는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감사 결과를 존중해 관리종목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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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바이오텍 관계자는 "연구개발(R&D) 비용의 회계처리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회사에서는 도중에 물질을 변경하거나 개발 방향을 바꾸더라도 그간 쌓아온 연구성과 등이 있으므로 무형자산으로 처리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회계법인에서는 좀 더 보수적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차바이오텍은 이번 관리종목 지정은 R&D 파이프라인이나 자금 흐름과는 관계없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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