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LG 트윈스의 토종 좌완 에이스 차우찬(31)이 다음 주말부터는 정상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돈다.
류중일 감독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차우찬은 다음 주말 3연전에 선발 등판한다"고 말했다.
LG는 24일부터 NC 다이노스와 개막 2연전을 치른 뒤 다음 주 넥센 히어로즈와 주중 3연전, KIA 타이거즈와 주말 3연전을 벌인다.
LG는 차우찬이 팔꿈치 통증 여파로 제대로 훈련을 소화하지 못한 탓에 다음 주 넥센과 3연전까지는 임시 선발 로테이션을 가동한다.
우선 NC와 2연전에 타일러 윌슨과 김대현, 넥센과 3연전에 헨리 소사, 임찬규, 임지섭이 출격한다.
다음 주말 KIA와 3연전부터 차우찬이 합류하면 정상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돌릴 수 있다.
그럴 경우 김대현과 임지섭, 두 명 중 한 명은 선발진에서 빠져야 한다.
류 감독은 "만약 김대현, 임지섭 둘 다 좋으면 두 번 정도는 6선발을 돌릴 수도 있다"며 "그런데 그게 아니라면 둘 중 한 명은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져야 한다"고 했다.
팔꿈치 통증으로 시즌 준비에 차질을 빚은 차우찬은 지난 21일 넥센과 마지막 시범경기에서 올해 들어 첫 실전 등판을 소화했다. 결과는 2⅔이닝 동안 1피안타 3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건재를 입증하기에 충분했다.
류 감독은 불펜진 구상도 거의 마쳤다.
마무리는 정찬헌이 맡고 이동현과 임정우, 진해수가 7∼8회를 책임진다. 사이드암 신정락도 불펜 필승조로 시즌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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