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김잔디 기자 = 김상범 이수그룹 회장이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 계열사 이수앱지스[086890]의 각자 대표로 선임됐다.
이수앱지스는 23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김 회장의 무보수 등기이사 선임안을 승인하고,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수앱지스는 기존 이석주 단독 대표이사 체제에서 김상범·이석주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됐다.
김 회장은 2000년 이수그룹 회장 취임과 함께 이수화학 생명공학 사업본부를 출범해 이듬해인 2001년 이수앱지스를 창립했다. 당시 제약·바이오에 미래 먹거리가 있다는 김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수앱지스는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 전문기업으로, 고셔병 치료제 '애브서틴'과 파브리병 치료제 '파바갈' 등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이수앱지스 관계자는 "김 회장이 미국, 유럽 등 해외 시장 진출을 앞둔 이수앱지스의 경영을 무보수 대표이사로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고 의미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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