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공병설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중학교 자유학년제 지원을 위해 서울 중학교 전체(385곳)에 '메이커 교육'(미래공방교육)을 위한 교재 2종을 보급한다고 25일 밝혔다.
메이커 교육은 학생들이 스스로 다양한 제품을 기획하고 디지털 도구를 이용해 직접 제작해 봄으로써 창의력과 문제 해결능력을 기르는 프로젝트 교육이다.
이번에 보급한 메이커 교재는 중학교 자유학년제 주제선택 활동 자료로, '메이커 교육으로 자유학년제에 한 발짝'이란 이름이 붙었다.
메이커 수업을 중심으로 사회, 과학, 기술·가정, 미술 등 여러 교과 영역이 융합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개발됐다.
다양한 사물을 재료 삼아 도구의 쓰임을 익히도록 했으며, 교육 프로그램은 크게 ▲ 메이커스 무브먼트 ▲ 아트메이커 ▲ 메이커 실험 등 세 영역으로 나뉜다.
세부 과정은 전기가 통하는 아트 드로잉, 아메리카 원주민이 만든 고리에 수제 장식을 꾸미는 드림캐처, 흔들흔들 오뚝이 조명, 디지털 패브릭, 뽑기상자 만들기 등으로 다양하다.
난이도가 아니라 자유주제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메이커 교재 보급에 앞서 지난 1월 중학교사 70여명을 대상으로 연수 과정을 연 데 이어 앞으로도 연수를 확대할 계획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교육환경 변화에 맞춰 자유학년제 융합교육을 통해 창의적이고 협력적인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 자리 잡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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