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덕에 양양∼필리핀·베트남 하늘길 열렸다

입력 2018-03-24 07:30  

평창올림픽 덕에 양양∼필리핀·베트남 하늘길 열렸다
마닐라 첫 취항…러시아 2개 도시까지 총 4개 노선 확정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양양국제공항을 이용하는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3개국 단체관광객 대상 무비자 입국 시행이 하늘길을 활짝 열었다.
강원도는 필리핀 마닐라·베트남 하노이 취항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하바롭스크 운항 재개 등 4개 도시 취항을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마닐라 노선은 2002년 양양국제공항 개항이래 첫 취항이다.
필리핀항공은 25일부터 내달 8일까지 5차례에 걸쳐 시범 운항하며, 이 기간 필리핀 관광객 700여명이 강원도를 찾는다.
하노이노선은 지난해에 이어 운항 재개에 성공해 27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베트남 비엣젯항공이 13회 운항, 관광객 2천명이 양양공항을 통해 도를 찾는다.
관광객들은 설악산과 춘천 남이섬, 평창동계올림픽스타디움, 강릉 오죽헌 등 도 대표 관광지를 방문한다.
도는 이번 취항이 양양공항 동남아 무비자 입국제도의 결실이라고 설명했다.

이 제도는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3개국의 5인 이상 단체관광객이 양양공항으로 입국하면 비자 없이 15일간 관광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정부는 동남아 관광객 유치를 통한 올림픽 붐 조성을 위해 지난 1월 22일부터 4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무비자 입국을 허용했다.
도는 동남아노선 다변화에 가시적인 결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보고 호응이 좋으면 연장 운항하는 방안을 전세기 사업자와 협의하기로 했다.
25일과 27일에는 이번 취항으로 처음 입국하는 필리핀·베트남 관광객 환영행사도 연다.
동남아노선에 이어 지난달 운항이 끝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와 하바롭스크 노선도 러시아 야쿠티아항공이 5월 2일부터 11월 14일까지 57회 운항한다.
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은 내년 하계운항부터 정기노선 개설 신청을 사업자와 추진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동남아와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제도를 연장 운영하는 방안을 법무부와 협의해나가겠다"고 말했다.
conany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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