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동백 쥬네브상가에 러시아 첨단제품 전시관 생긴다

입력 2018-03-23 18:44   수정 2018-03-23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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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동백 쥬네브상가에 러시아 첨단제품 전시관 생긴다

용인시-러시아 수출센터 등 업무협약…6월께 문 열 예정

(용인=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청년·벤처 창업 허브로 탈바꿈할 경기 용인시 기흥구 동백 쥬네브 복합상가에 러시아 혁신기술 기업의 첨단기술과 제품을 선보이는 전시관이 들어선다.



용인시는 23일 시청 시민사랑방에서 러시아수출센터(Russia Export Center), 러시아 혁신산업위원회(Agency for Strategic Initiation), 한국벤처기업협회와 '혁신기술 갤러리 유치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협약에 따라 첨단기술을 보유한 러시아 기업들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쥬네브 복합상가에 660~900㎡ 규모의 전시공간(혁신기술 갤러리)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공간은 수년간 미분양 등으로 비어있던 LH(한국토지주택공사) 소유 비어있는 공간으로, 용인시가 3년간 무상으로 임대받았다.
러시아수출센터는 로봇, 사물인터넷(loT),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등 4차산업 첨단기술을 보유한 러시아 기업이 갤러리에 상품을 전시하거나 입점할 수 있도록 돕고, 러시아 혁신산업위원회는 양국 기업 간 원활한 기술교류를 지원한다.
한국벤처기업협회는 국내 벤처기업에 갤러리를 홍보하고 기술이전, 제품생산에 관심이 있는 기업을 발굴하는 역할을 한다.
갤러리는 러시아 수출센터·혁신산업위원회가 비용을 부담해 오는 6월께 조성한 뒤 러시아 측이 선정한 대행업체에 운영을 맡길 예정이다.
협약식에는 정찬민 용인시장, 미하일 마모노프 러시아 수출센터 부관장, 이리나 그리고렌코 러시아 혁신산업위원회 국제관계본부장, 김영수 한국벤처기업협회 전무, 미하일 보라넨코 주한 러시아 상공회의소 소장이 참석했다.
이리나 그리고렌코 국제관계본부장은 "이번에 만들어질 혁신기술 갤러리는 러시아와 한국 기업 간 상생모델을 제시하며 4차 산업을 이끌어갈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찬민 시장은 "청년 창업 허브로 조성될 동백 쥬네브에 러시아 혁신기술기업의 제품을 전시하는 갤러리가 생겨 상당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양국 기업이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hedgeho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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