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공항서 매달 극단주의 관련자 100여명 출입국 저지"

"브뤼셀공항서 매달 극단주의 관련자 100여명 출입국 저지"
벨기에 당국 "공항 치안 인프라 풀가동…공항 더 안전해져"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브뤼셀 연쇄폭탄테러가 발생한 지 2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테러가 발생했던 브뤼셀 공항에서 급진주의나 극단주의, 테러리즘과 연관된 사람들이 매달 100명 이상 출입국이 저지된다고 현지 언론들이 23일 보도했다.
얀 얌봉 벨기에 내무부 장관은 이날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경찰과 기술투자 덕분에 우리 공항은 전에보다 훨씬 안전해졌다"고 말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같은 수치는 공항의 치안 인프라가 풀가동되고 있다는 것을 가리킨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내무부는 그러나 조사를 받거나 출입국이 차단된 사람들이 테러범이라기보다는 어떤 식으로든 극단주의에 연관됐거나 급진화된 사람들로 경찰의 데이터베이스애 오른 사람들이라면서 조사받은 사람들이 모두 체포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bing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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