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4강 진출' 김승기 감독 "게임이 아니라 감동"

입력 2018-03-23 21:25  

'3년 연속 4강 진출' 김승기 감독 "게임이 아니라 감동"
"선수들이 만든 승리…몸 던져 싸워준 선수들에게 고마워"



(안양=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안양 KGC 인삼공사를 4강에 올려놓은 김승기 감독은 "게임이 아니라 감동이었다"며 선수들의 투혼이 승리의 원동력이었다고 강조했다.
김승기 감독은 23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4차전 울산 현대모비스와 홈 경기에서 99-79로 승리한 뒤 "오세근이 부상으로 빠져있는 가운데 모든 선수가 열심히 뛰었다. 선수들이 만들어낸 승리"라고 말했다.
이날 인삼공사 선수들은 1쿼터부터 몸을 아끼지 않았다.
주장 양희종과 백업 멤버 김승원, 박재한은 상대 공을 빼앗으려다 넘어지기도 했다.
인삼공사는 현대모비스를 큰 점수 차로 꺾고 3승 1패로 6강 문턱을 넘었다.
김승기 감독은 인삼공사 지휘봉을 잡은 2015-2016시즌부터 3시즌 연속 4강 진출 기록을 세웠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하나가 돼 열심히 해 준 결과"라며 "3시즌 동안 선수들에게 혼을 많이 냈는데, 선수들이 잘 버텨줘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했다.
정규리그 우승팀 원주 DB와 4강전에 관해선 자신감을 표출했다.
김 감독은 "5차전까지 갔다면 울산을 다녀와야 해 체력적으로 부담됐는데, 다행히 4차전으로 끝냈다"며 "DB의 외국인 선수 디온테 버튼을 집중적으로 분석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DB는 오세근, 양희종이 없을 때도 이긴 경험이 있다. 자신 있다"고 덧붙였다.
오세근의 빈자리를 어떻게 메울 것인지엔 "최근 출전 시간이 늘어난 한희원이 많이 성장했다. 여러 가지 옵션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날 3점슛 6개를 성공한 전성현도 칭찬했다.
김 감독은 "전성현은 자신감을 얻은 것 같다"며 "수비수가 앞에 있더라도 그를 제치고 3점슛을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까지 생겼다. 무서운 선수가 됐다"고 평했다.
cycl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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