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좌완 에이스 매디슨 범가너(29)가 왼손 골절상을 당했다.
클레이턴 커쇼(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범가너의 메이저리그 개막전 선발 맞대결은 사실상 무산됐다.
범가너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스콧데일의 스콧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1-1로 맞선 3회 휫 메리필드의 타구에 왼손을 맞았다.
통증을 느낀 범가너는 자신의 발 앞에 떨어진 공도 줍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범가너가 왼손 골절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재활 기간에 대한 설명은 없었지만, 꽤 오래 마운드에 오르지 못할 수도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일찌감치 범가너를 30일 열리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정규시즌 개막전 선발로 예고했다.
하지만 범가너가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에서 다쳐 계획 수정이 불가피하다.
범가너는 지난해에도 시범경기 기간에 모터사이클을 타다 어깨와 가슴을 다쳐 긴 재활을 했다.
2011∼2016년 6시즌 연속 200이닝 이상을 던지며 두 자릿수 승리를 챙겼던 범가너는 지난해 부상 여파로 17경기만 나서 111이닝 4승 9패 평균자책점 3.32에 그쳤다.
올해도 범가너는 재활군에서 개막을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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