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뉴스키워드] '다스 법인카드' '개헌안'

입력 2018-03-24 13:30  

[이주의 뉴스키워드] '다스 법인카드' '개헌안'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이번 주 트위터에서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부정부패 파문과 문재인 대통령이 내놓은 개헌안 등이 큰 관심을 끌었다.
트위터코리아가 16∼22일 자사 플랫폼(서비스 공간)에서 가장 많이 얘기된 시사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다스 법인카드'와 '대통령개헌안'이 언급량 1·2위를 차지했다.
다스는 검찰이 이 전 대통령을 실소유주로 지적한 자동차 부품 업체다. 이 전 대통령은 검찰 수사 결과 다스 법인카드를 넘겨받아 12년 동안 여행, 식사, 쇼핑 등 용도로 총 4억원을 쓴 정황이 드러나 네티즌 사이에서 논쟁을 촉발했다.
언급량 3∼5위는 '엘리시온방콕' '프레시안' '백일의낭군님'이 차지했다. 엘리시온방콕은 유명 아이돌 그룹 엑소가 태국 방콕에서 여는 단독 콘서트 명칭이다.
프레시안은 정봉주 전 의원의 성범죄 의혹을 최초 보도하고 이후 정 전 의원 측에 고소를 당해 주목을 받았다.
백일의낭군님은 그룹 엑소의 도경수가 주연을 맡은 tvN 신작 드라마다.
'강원랜드' '국민소환제' '나향욱'은 언급량 6∼8위에 올랐다.
공기업 채용비리의 중심이었던 강원랜드는 부정입사가 확인된 직원 226명에 대해 퇴출 조처를 시작하면서 큰 관심을 받았다.
국민소환제는 개헌안의 주요 내용 중 하나로, 부적격 의원을 국민이 투표로 파면할 수 있게 해 직접민주주의를 강화하는 것이 골자다.
'민중은 개돼지'란 발언을 해 파면당했던 나향욱 전 교육부 정책기획관은 징계 불복 소송에서 승소하면서 복직할 수 있게 돼 인터넷에서 "재징계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등 반발이 컸다.
언급량 9·10위에는 '구속영장'과 '일가족집단폭행'이 뽑혔다.
구속영장 키워드는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22일 발부되면서 언급량이 치솟았다.
일가족집단폭행은 수원에서 한 가족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 현장을 지나가다 집회 참가자들에게 갑작스럽게 폭행당한 사연을 뜻한다.
ta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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