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최대 매출' LG전자 올 1분기에도 높이 난다

입력 2018-03-25 07:23   수정 2018-03-25 09:09

작년 '최대 매출' LG전자 올 1분기에도 높이 난다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프리미엄 TV와 가전을 앞세워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 60조원을 넘긴 LG전자가 올해 1분기에도 호실적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25일 전자업계와 증권가에 따르면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LG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실적 전망치 평균)는 8천295억원(23일 기준)이다.
이는 작년 1분기 영업이익 9천215억원보다 10.0% 적은 것이지만, 지난해 1분기가 사상 두 번째로 높은 영업이익을 거둔 때였음을 감안하면 나쁜 성적이 아니다.
매출액 컨센서스는 작년 1분기(14조6천570억원)보다 3.7% 증가한 15조2천55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애널리스트에 따라 1조원을 넘길 것이란 전망부터 4천억원대에 그칠 것이란 추정까지 편차가 크지만, 매출액은 대체로 14조∼15조원대로 전망치가 수렴되고 있다.
시장이 보는 호실적의 근거는 프리미엄 TV와 가전 제품의 판매 확대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가전 부분이 영업이익 5천604억원으로 완연히 회복하고, 프리미엄 TV 판매 호조로 HE(홈엔터테인먼트) 부분 영업이익도 4천871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호조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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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가전과 TV 부문 모두 10% 영업이익률을 거둘 전망"이라며 "(TV 부문은) 15%까지 증가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의 매출 비중과 LCD(액정표시장치) 패널 가격 하락에 따른 수익성 개선으로 10% 영업이익률을 처음으로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세계 굴지의 가전업체들도 성적이 좋을 때 영업이익률이 5∼6% 수준임을 고려하면 가전회사로서는 이례적으로 높은 영업이익률이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실적도 봄, 주가도 봄'이란 제목의 보고서에서 LG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종전의 7천750억원에서 1조191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권 연구원은 "TV가 주력인 HE사업부의 실적 상향이 가장 크고, 가전과 MC(모바일 커뮤니케이션) 모두 실적 눈높이를 높였다"고 밝혔다.
연간 전망도 현재로선 대체로 긍정적이다. TV와 가전을 중심으로 한 성장세가 한 해 동안 이어진다는 것이다.
어규진 연구원은 "연간으로도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전년에 이어 올해에도 TV 및 가전사업부의 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 확대로 고수익성이 유지되는 가운데 건조기, 스타일러, 공기청정기, 프라엘 등 신성장 제품 판매 확대도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sisyph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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