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비교적 작은 규모의 들불이 발생해 진화됐지만, 거동이 불편한 80대 노인이 미처 피하지 못하고 숨졌다.
24일 오후 2시 12분께 전남 보성군 복내면 반석리 한 초등학교 주변 논밭에서 들불이 발생했다.
불은 소방대원과 자치단체 산불진화요원 등에 의해 40여분만에 진화됐다.
진화 후 피해 규모는 논밭 0.01 ha로 확인됐다.
그런데 소방대 등이 현장을 확인한 결과 A(85)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 씨는 거동이 불편해 전동휠체어를 타고 있었다.
경찰은 A 씨가 들불을 미처 피하지 못해 숨진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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