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회전 점프' 6개 뛴 네이선 첸, 피겨 세계선수권 우승

입력 2018-03-24 22:41  

'4회전 점프' 6개 뛴 네이선 첸, 피겨 세계선수권 우승
평창 동계올림픽서 부진했던 네이선 첸, 명예회복 성공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메달을 따지 못했던 '점프머신' 네이선 첸(미국)이 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 남자 싱글에서 우승하며 자존심을 지켰다.
네이선 첸은 2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메디오라눔 포럼에서 열린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무려 6개의 4회전(쿼드러플) 점프를 뛰며 기술점수(TES) 127.62점, 예술점수(PCS) 91.84점, 총점 219.46점을 받았다.
그는 쇼트프로그램 점수 101.94점을 더해 총점 321.40점으로 일본 우노 쇼마(273.77점), 러시아 미하일 콜랴다(272.32점)를 크게 제쳤다.
네이선 첸은 이날 첫 점프 요소인 쿼드러플 러츠를 클린 처리하고 두 번째 점프인 쿼드러플 플립-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도 깔끔하게 성공했다.
세 번째 점프인 쿼드러플 플립도 성공했다.
스핀 연기 두 가지를 펼치며 숨을 고른 네이선 첸은 가산점이 붙는 후반부에 또다시 쿼드러플 점프 3개를 연속으로 뛰었다.
쿼드러플 토루프, 쿼드러플 토루프-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쿼드러플 살코를 수행했다.
이 중 두 개의 점프에서 실수가 나오면서 수행점수(GOE)에서 감점을 받았지만, 기본 배점이 워낙 커 총점이 크게 떨어지진 않았다.



네이선 첸이 프리스케이팅에서 쿼드러플 점프 6개를 도전한 건 처음이 아니다.
그는 평창올림픽 쇼트프로그램에서 실수를 연발하며 메달권에서 멀어지자 프리스케이팅에서 사상 최초로 6개의 쿼드러플 점프를 성공했다.
그는 세계선수권 대회에서도 프리스케이팅 점프 요소 8개 중 6개를 쿼드러플 점프로 배치했고, 2위 쇼마와 큰 격차를 보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림픽 남자 싱글 우승자 일본의 하뉴 유즈루는 발목부상으로 이번 대회에 불참했다.
cycl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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