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파스트<영국>=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2018 러시아월드컵을 3개월 앞두고 펼쳐지는 한국 축구 대표팀의 평가전에 월드컵 F조 조별리그 상대국 언론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영국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의 윈저파크 국립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북아일랜드의 평가전에는 한국과 북아일랜드 언론 외에 다른 나라 기자들도 현장 취재를 나왔다.
스웨덴 최대 일간지 아프톤블라데트의 미샤엘 방네르 기자는 스톡홀름에서 직접 벨파스트로 날아와 전날 한국팀의 공식 훈련과 기자회견부터 관심 있게 취재했다.
이날 전반전을 마친 후 방네르 기자는 "일단 전반전까지 한국팀이 예상했던 것보다도 매우 잘 해서 놀랐다"며 "높은 볼 점유율 등이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방네르 기자는 특히 기성용의 볼 배급 능력과 권창훈, 이재성의 활발한 플레이를 높게 평가했다.
그는 이날 선발 11명의 선수 가운데 해외파가 5명밖에 되지 않은 것을 가리키며 "신 감독이 부임 초기에도 이렇게 많은 전북 선수들이 기용했느냐"고 묻기도 했다.
미국 내 히스패닉을 대상으로 하는 미국 유니비전의 기자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한국 대표팀이 훈련할 때부터 현장을 찾아 관심을 보였다.
유니비전 취재진은 신태용 감독과 선수들은 물론 한국 취재진을 상대로 본선 상대인 멕시코에 대한 평가를 묻기도 했다.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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