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아랍에미리트(UAE)와 원자력 분야 연구·교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하재주 원자력연구원장은 전날 UAE 아부다비에서 모하메드 알 하마디 UAE 원자력공사(ENEC) 사장과 면담하며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원자력연구원은 앞으로 정책자문을 비롯해 UAE에서의 기술적 이슈 해결을 지원하기로 했다.
안전연구·연구용원자로 등 분야 인력양성을 위해서도 힘을 모은다.
ENEC은 원자력연구기관 설립을 위한 벤치마킹을 위해 한국원자력연구원에 인력을 파견할 계획이다.
하재주 원장은 "오랫동안 축적해 온 우리나라의 원자력 기술개발 경험을 UAE에 전수할 것"이라며 "양국 간 원자력 분야 협력과 더불어 국내 원자력 기술이 중동 지역으로 지속해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UAE 칼리파 대학과 공동으로 '한·UAE 원자력 친선의 밤' 행사도 열 예정이다.
오는 26일(현지시각) UAE에서는 우리 기업이 건설한 바라카 원자력발전소 준공 기념행사가 열린다.
UAE를 공식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도 이날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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