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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고농도 미세먼지도 프로야구 개막을 기다려온 팬들의 발길을 막아서지 못했다.
KBO리그가 2018시즌을 구름관중과 함께 시작했다.
KBO에 따르면 24일과 25일 이틀간 전국 5개 구장에서 열린 2018 KBO리그 개막 2연전 10경기에 총 18만4천70명의 관중이 찾았다.
경기당 평균 관중은 1만8천407명이다.
올해 아시안게임 기간 KBO리그를 중단하기로 한 탓에 역대 가장 이른 시기에 정규시즌을 시작했지만 24일 개막전 관중은 총 9만6천555명이나 됐다.
이는 2009년 작성된 역대 개막전 최다 관중(9만6천800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24일에는 한화 이글스-넥센 히어로즈 경기가 열린 서울 고척 스카이돔만 빼고 4개 구장의 입장권이 매진됐다.
SK 와이번스-롯데 자이언츠 경기가 열린 인천 SK행복드림구장도 입장권 2만5천장이 매진돼 SK는 4년 만에 홈 개막전 만원 관중을 달성했다.
전국이 미세먼지로 몸살을 앓은 25일에도 8만7천515명이 직접 프로야구를 관람했다.
광주와 창원에서는 이틀 연속 입장권이 동났다.
지난해 정규리그·한국시리즈 통합우승팀 KIA 타이거즈와 '탈꼴찌'를 선언한 kt wiz가 대결한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는 이틀 연속 2만500석의 관중석이 가득 찼다.
개막전 날 경기 시작 40분 전에 시즌 1호 매진을 기록하더니 25일에는 경기 개시 후 56분만인 오후 2시 56분에 입장권이 동났다.
LG 트윈스-NC 다이노스가 맞붙은 창원 마산구장도 주말 내내 1만1천장의 입장권이 다 팔렸다.
지난해까지 2년 연속 800만 관중과 함께 한 KBO리그는 올해는 역대 최다였던 지난해 840만688명(경기당 평균 1만1천668명)보다 4.6% 늘어난 879만명(경기당 평균 1만2천208명)의 관중을 목표로 세웠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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