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슈퍼 가듯이"…부산 일상 속 도서관 문화 확산

"동네 슈퍼 가듯이"…부산 일상 속 도서관 문화 확산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시가 생활 속 도서관 문화를 확산한다.
부산시는 '슈퍼 라이브러리' 즉, 시민의 일상과 마주하는 21세기형 도서관 및 독서문화 정책을 수립해 26일 발표했다.



이번 정책은 내년 말 준공 예정인 부산도서관의 개관에 대비해 도서관 체계를 정비하고 도서관을 지식 창출의 플랫폼으로 완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슈퍼라이브러리는 편한 차림으로 동네 앞 슈퍼마켓에 들러 일상용품을 둘러보듯 편하게 방문해 다양한 정보와 경험을 소통할 수 있는 도서관을 말한다.
부산시는 15명 이내의 전문위원(위원장 포함)으로 도서관정보서비스위원회를 구성, 운영한다.
도서관법 제24조에 따라 지역 도서관의 균형발전과 도서관 육성에 관한 주요 사항을 심의하기 위해 도서관정보서비스위원회를 발족하고 다음 달 중으로 첫 번째 위원회를 열 계획이다.
광역자치단체 처음으로 '거점도서관'도 지정한다.
구·군별로 운영하는 거점도서관은 읍·면·동 등 기초생활권의 작은도서관과 지역 공공도서관의 협력을 담당한다.
부산시는 공공도서관을 동네 슈퍼마켓처럼 친근하게 이용하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리모델링에 나선다.
지난 16일 개관한 인문학도서관 등 올해 모두 4개 도서관을 슈퍼라이브러리로 개관하고 30년 이상 된 낡은 도서관을 리모델링하는 등 2025년까지 29개 공공도서관의 인프라를 확충한다.
2020년까지 도시철도 역사 등에 430개의 작은도서관을 조성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독서공간으로 만든다.
이 밖에 2019년 전국도서관대회를 열고 2022년 세계도서관 정보대회를 유치해 정보공유와 문화연대를 위한 국내외 교류도 확대한다.
josep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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