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협력사와 공동 기술개발 등을 통해 발생한 성과를 나눠 갖는 성과공유제 참여기업이 300곳을 넘었다.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은 이달 기준 성과공유제를 도입한 기업이 대기업 92곳, 중견·1차 기업 154곳, 공공기관 57곳 등 총 303곳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들 기업은 중견·중소 협력사 5천500여곳과 협력 과제를 추진 중이다.
지금까지 목표 달성에 성공해 성과 공유까지 이뤄진 과제는 5천500여건에 달한다.
성과공유제는 기업 간에 공동의 목표를 미리 약속하고 공동의 노력을 투입해 거둔 성과를 사전에 정한 방식대로 공유하는 제도다.
기업들이 신제품·신기술개발, 기술이전, 원가절감, 성능개선 등에서 협력하고 여기서 발생하는 성과는 현금·비현금성 보상, 물량·매출확대, 판로확보, 거래 기간 연장 등으로 나눠 갖는 방식이다.
재단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2018 제1차 성과공유제 확산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확산협의회에는 성과공유제 관련 기업 임직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성과공유제 운영현황을 공유하고 애로사항을 파악하기 위한 확산협의회는 매년 상·하반기에 한 차례씩 열린다.
재단과 중기부는 올 상반기 성과공유제 운영방식을 대폭 개편할 방침이다.
등록·확인 절차 간소화 등을 통해 참여기업의 편의성을 높이고, 성과 공유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부당한 계약 내용 변경 등에 대한 제재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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