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르노삼성자동차의 대표 세단 'SM5'가 출시 20주년을 맞았다.
르노삼성에 따르면 SM5는 1998년 3월 출시된 이후 작년 말까지 20년간 모두 102만대가 팔렸다. 출시 첫해부터 내수 판매량이 4만 대를 넘었고, 이후 연평균 5만 대 이상 꾸준히 판매됐다.
1세대 SM5는 출시 당시 내구성과 성능으로 소비자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SM525V, SM520V 모델의 경우 세계 10대 엔진에 18차례나 선정된 닛산의 6기통 'VQ 엔진'을 탑재, 정숙성과 승차감에서 호평을 받았다. 그 결과 2001년 12월 국내 중형차 판매량 1위(월 6천508대)를 기록하고, 2002년 연간 판매량도 10만대를 웃돌았다.
2005년 1월 선보인 2세대 SM5는 당시 건설교통부 의뢰 안전도 평가에서 '정면충돌 시 가장 안전한 차'로 꼽혔고, 국산 중형차 최초로 스마트 에어백·스마트 카드 키·풋 파킹 브레이크 등이 적용됐다.
3세대 SM5는 2010년 1월에 출시됐다. 최대출력 190마력의 1.6리터 4기통 터보 엔진을 실은 'SM5 TCE' 모델은 국내 '다운사이징(엔진 소형화)' 시장을 선도했다.
르노삼성은 작년 9월 다양한 편의 사양을 추가한 2018년형 SM5를 내놓았다. 17인치 투톤 알로이 휠, 최고급 가죽시트, 앞좌석 파워·통풍시트, 전자식 룸미러(ECM)와 자동 요금징수 시스템(ETCS), 좌·우 독립 풀오토 에어컨 등 고객 수요가 많은 사양을 가격 인상 없이 추가했다.
2018년형 모델은 올해 2월까지 6개월간 5천810대가 판매됐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판매량의 3배를 웃도는 것으로, SM6 출시 이후 커지던 '단종설'을 잠재웠다.
르노삼성은 SM5 20주년 기념으로 36개월 할부 구매 시 1.9% 저리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이는 기존 이자율보다 약 1%포인트 가량 낮은 것이다. 구매자는 기존의 신차 보증연장(총 4년)과 저리할부 중 원하는 혜택을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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