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 경북 봉화군은 지난 21일 오후 석포면 도로변에서 멸종위기종 천연기념물 제217호 산양 1마리가 탈진한 상태에서 배회하는 것을 발견해 치료를 위해 옮기던 중 죽었다고 26일 밝혔다.
주민 이모(47)씨가 산양이 석포면 석포리 지방도로에서 비틀거리며 다니는 것을 보고 신고했다.
산양은 석포면사무소에 옮겨진 뒤 봉화 야생동물구조 민간단체를 거쳐 경북도야생동물구조치료센터로 이송하던 중 숨이 끊어졌다.
봉화군 관계자는 "삼방산에서 사는 것으로 추정하는 산양이 먹이를 찾으려고 서식지 아래로 내려왔다가 탈진한 것으로 보인다"며 "산양 개체 수 증가에 맞는 보호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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