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X300선물 거래량 47계약…"시장 참여자 점차 늘 것"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새 코스피·코스닥 통합 벤치마크 지수인 KRX300을 기반으로 한 상장지수펀드(ETF)가 거래 첫날인 26일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ETF인 '코덱스(KODEX) KRX300'[292190](삼성자산운용)은 시초가보다 1.03% 오른 1만4천655원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214만7천31주였다.
KRX300을 추종하는 '아리랑(ARIRANG) KRX300'[292750](1.00%), '타이거(TIGER) KRX300'[292160](0.97%), '스마트(SMART) KRX300'[292500](0.90%), '포커스(FOCUS) KRX300'[292730](0.83%), 'KB스타(STAR) KRX300;[292050](0.83%) 등 다른 ETF도 모두 상승세로 첫 거래를 기분 좋게 마감했다.
이날 상장한 KRX300선물은 2018년 6월물이 기준가보다 3.8포인트 오른 1,458.20으로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47계약이었다. 같은 날 상장한 코스닥150 옵션의 거래량은 163계약이었다.
한국거래소는 "아직 출발하는 단계인 데다 최근 시장이 침체된 분위기여서 거래량이 많지 않았지만 앞으로 시장 참여자가 늘어나면 거래도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RX300 지수는 코스닥시장 활성화를 위해 거래소가 코스닥 종목 비중을 높여 새로 개발한 통합지수로, 6월 정기변경까지 코스피 237개와 코스닥 68개를 합친 305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이날 KRX300 지수는 전날보다 0.97% 오른 1,464.36으로 마감했다.
한편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이날 거래소 홍보관에서 열린 KRX300 관련 상장 기념식에서 "KRX300선물과 ETF, 코스닥 150은 코스닥시장의 위상을 높이고 투자자의 재산 증식 기회를 넓히며 시장 성숙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학수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은 "KRX300 지수를 토대로 기관투자자들이 코스닥시장에 안정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며 "KRX300 지수를 우리 시장에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파생상품, ETF 등 다양한 상품이 개발돼 매력적인 투자기반이 갖춰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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