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로, 매주 일요일 '차 없는 거리' 된다

입력 2018-03-26 11:15  

세종대로, 매주 일요일 '차 없는 거리' 된다
차 없는 거리 '격주 → 매주' 운영…종로서도 1년에 두차례 차량통제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서울 광화문 세종대로가 매주 일요일 '차 없는 거리'가 된다.
서울시는 2013년부터 격주로 운영하던 세종대로 '차 없는 거리'를 올해 4월 15일부터 10월까지(혹서기인 7∼8월 제외) 매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운행 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에서 보행 인구가 더 많은 오전 10시∼오후 7시로 변경한다.
차량통제 구간은 광화문 삼거리에서 세종대로 사거리 550m다.
그간 세종대로가 '차 없는 거리'가 되면 빽빽하게 장터가 들어서는 경우가 많았다.
서울시는 올해부터는 장터 대신 시민들이 돗자리를 깔거나 텐트를 치고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기로 했다. 카페처럼 노트북을 이용할 수 있는 시설도 만든다.
곳곳에서 버스킹, 마임, 연극 등 소규모 공연을 하고 작은 도서관도 연다.
행사무대와 판매 부스를 크게 줄이되 아리랑페스티벌, 강릉커피축제, 남원 춘향제 등 지방자치단체들의 수준 높은 행사는 특별히 지원해 세종대로를 찾는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도로를 비우고 다양한 쉼터를 설치해 시민들이 걸으면서 도심 속 여유를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종로에서도 1년에 두 차례 버스를 포함한 모든 차량을 통제하고 '차 없는 거리' 행사를 연다.
다음 달 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종로 2가까지 880m 구간에서 양방향으로 차량을 전면 통제한다.
서울시는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종로를 양방향 전면 통제하고 '차 없는 거리'로 만들었는데, 이를 1년에 4·10월 두 차례로 확대하는 것이다.
산책하기 좋은 청계천로와 덕수궁길에서도 '차 없는 거리'를 운영한다.
냇물 흐르는 소리를 들으며 산책할 수 있는 청계광장∼삼일교 880m 구간은 토요일 오후 2시부터 일요일 오후 10시까지, 공휴일에는 오전 10시∼오후 10시까지 차량을 통제한다.
덕수궁길(대한문∼원형 분수대 310m 구간) 차량은 평일 오전 11시∼오후 2시,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에 통제한다.
chopar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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