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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조선의 법궁인 경복궁 북서쪽, 청와대와 무궁화동산 사이에는 '칠궁'(七宮)이라는 사당이 있다.
이곳은 '서울 육상궁'이라는 명칭으로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됐는데, 영조(재위 1724∼1776)의 친모인 숙빈 최씨를 비롯해 왕을 낳은 후궁 7명의 신위가 모셔져 있다. 그중 육상궁에는 숙빈 최씨의 신위가 있다.
문화재청은 경복궁 집옥재(集玉齋)에서 4월 18일부터 6월 20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2시에 '칠궁, 왕을 낳은 후궁들'을 주제로 문화강좌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신병주 건국대 교수가 첫날 조선왕실과 후궁에 대해 개괄적으로 설명하고, 이어 원창애 한국학중앙연구원 책임연구원, 계승범 서강대 교수, 윤정 진주교대 교수 등이 강사로 나선다.
훗날 진종으로 추존된 효장세자를 낳은 영조의 첫사랑 정빈 이씨, 순조를 출산한 정조의 후궁 수빈 박씨, 경종의 친모로 한때는 왕비 자리에 올랐던 희빈 장씨 등 조선왕실 여성들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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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당 정원은 40명이며, 인터넷에서 30명을 모은 뒤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10명을 모집한다. 인터넷 예약은 이달 27일 오전 10시부터 경복궁관리소 누리집(www.royalpalace.go.kr)에서 할 수 있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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