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소방청은 10년 이상 지난 노후 분말소화기 교체작업을 작년부터 진행함에 따라 올해 생산되는 분말소화기 수가 1천만개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26일 밝혔다.
2017년 1월 28일 개정 시행된 '소방용품의 품질관리 등에 관한 규칙'은 내용 연수가 10년 이상 된 노후 분말소화기는 교체하고, 성능검사를 받아 합격할 경우 3년간 추가로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소방청은 노후 분말소화기 교체작업이 집중적으로 이뤄지면서 제도 시행 전후 1년간 분말소화기 생산량이 216만개 늘었고, 올해에는 569만개가 증가한 1천3만개의 분말소화기가 생산될 것으로 예측했다.
또 연간 690명이 추가로 소화기 제조업체 등에 고용되고, 645억원의 생산유발 효과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정병도 소방청 소방산업과장은 "초기 화재에서 한 개의 소화기는 소방차 1대와 같은 중요한 역할을 해 철저한 점검관리가 필요하다"며 "노후 소화기 교체는 선택이 아닌 필수사항"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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