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델 포트로, 니시코리 꺾고 13연승 행진

입력 2018-03-26 11:31  

'뜨거운' 델 포트로, 니시코리 꺾고 13연승 행진
16강 오른 정현, 승승장구하면 4강서 맞대결 가능성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6위·아르헨티나)가 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최고의 컨디션을 뽐냈다.
델 포트로는 25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이애미 오픈(총상금 797만2천535달러) 남자단식 3회전에서 니시코리 게이(33위·일본)를 2-0(6-2 6-2)으로 제압했다.
경기를 마치는 데 걸린 시간은 고작 1시간 12분이었다.
니시코리를 상대로 6승 2패로 절대 우위를 유지한 델 포트로는 필립 크라지노비치(27위·세르비아)와 8강 티켓을 놓고 다툰다.
델 포트로는 2018년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직전 대회인 BNP 파리바오픈 결승에서 로저 페더러(1위·스위스)의 18연승을 저지하며 우승한 것을 포함해 최근 13연승을 달린다.
아카풀코 오픈과 BNP 파리바오픈에서 연달아 우승한 덕분에 세계 순위는 6위까지 올랐고,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자신의 종전 최고 순위까지 노릴 만하다.
2010년 4위까지 올랐던 델 포트로는 부상에 신음하며 2016년 2월에는 1천45위까지 추락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단식 은메달로 부활을 알린 그는 지난해 1번, 올해 2번 투어 대회 정상에 올랐다.
델 포트로와 마찬가지로 이 대회 16강에 진출한 정현(23위·한국체대)이 계속 승리할 경우 4강에서 맞붙게 된다.
2번 시드를 받은 마린 칠리치(3위·크로아티아)는 바세크 포스피실(77위·캐나다)을 2-0(7-5 7-6<7-4>)으로 꺾고 16강에 합류했고, 존 이스너(17위·미국)는 미카엘 유즈니(102위·러시아)를 2-0(6-4 6-3)으로 일축했다.
3번 시드를 받은 그리고리 디미트로프(4위·불가리아)는 제러미 샤르디(90위·프랑스)에게 0-2(4-6 4-6)으로 덜미를 잡혀 탈락했다.
함께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대회에서는 비너스 윌리엄스(8위·미국)가 키키 베르텐스(20위·네덜란드)에게 2-1(5-7 6-3 7-5)로 역전승을 거둬 3회전을 통과했다.
지난해 프랑스오픈 여자단식 우승자 옐레나 오스타펜코(5위·라트비아)는 베아트리스 하다드 마이아(64위·브라질)를 2-0(6-2 7-6<7-2>)으로 눌렀다.
4b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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