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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충남도교육청은 올해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기간(5월 8∼18일)에 전 국민 지진대피훈련을 겸해 하는 민방위 훈련 일정이 기존 15일에서 16일로 변경됐다고 26일 밝혔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지난 15일 열린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올해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중 지진대피훈련을 겸해 하는 민방위 훈련일이 스승의 날인 5월 15일과 겹쳐 실효성이 떨어진다"며 일정변경을 요구하자고 제안하고 협의회가 이를 정식 건의사항으로 채택한 것을 정부가 신속히 수용했다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스승의 날에는 적지 않은 학교가 휴업을 하거나 학교별 자체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학교에서 이뤄지는 지진대피훈련의 실효성을 보장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민방위 훈련 일정이 변경돼 각급 학교에서 계획하고 있는 스승의 날 각종 행사를 예정대로 하고 전국 2만여 모든 교육기관이 지진대피 훈련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jchu20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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