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알파벳 자율주행차 부문인 웨이모(Waymo)의 존 크래프칙 최고경영자(CEO)는 자사 기술이 보행자를 포착할 수 있다며 최근 발생한 우버의 자율주행차 사고 같은 일을 피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크래프칙 CEO는 지난 24일 전미자동차딜러협회(NADA) 행사 연설에서 우버 차량이 자율주행 부문을 대표하는 기술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사고 소식에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크래프칙 CEO는 자사 자율주행 기술이 공식 도로에서 약 500만 마일(804만6천720㎞) 이상 주행했다며 자율주행 시스템이 우버 사고와 같은 상황을 처리할 수 있다는데 상당한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다.
웨이모가 경쟁사 우버의 사고에 대해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대해 우버 측은 정면 대응을 피한 채 모든 단계에서 안전이 주요 고려사항이라고 답했다.
우버는 애리조나에서 발생한 일이 참담하다며 계속 조사에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인근 도시 템페에서 지난 18일 밤 운전자가 탑승한 상태에서 자율주행 모드로 달리던 우버 차량이 교차로에서 길을 건너던 여성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한 사고가 발생해 자율차 안전에 대한 논란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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