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 터미널서 환영행사 열려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실버씨 크루즈의 월드와이드 크루즈 실버 디스커버러(Silver Discoverer)호가 26일 오전 11시 제주항에 처음 입항했다.
바하마 국적의 실버 디스커버러호는 승객 정원 116명, 승무원수 100명, 길이 102.9m, 폭 15m, 총톤수 5천218t의 초호화 크루즈선이다.
13일 여정 기준 최저 탑승요금은 약 1천300만원에 달하는 만큼 차별화된 최고급 선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 16일 태국 푸켓에서 출항한 실버 디스커버러호는 홍콩, 일본, 한국, 필리핀, 미국 등 아시아와 북미지역 주요 기항지를 거쳐 6월 23일 영국에 도착하게 된다.
제주도는 2017년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크루즈 박람회에서 크루즈 시장 다변화를 위해 실버씨크루즈 측과의 기항 협의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이날 실버 디스커버러호가 첫 입항하게 됐고, 오는 5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실버씨 크루즈의 실버 섀도우(Silver Shadow)호가 입항할 예정이다.
도는 이날 오전 사물놀이 공연단 등을 보내 크루즈 승객들을 위한 환영행사를 개최했다.
이기우 도 해양산업과장은 "크루즈 관광객 환영행사를 통해 아름다운 제주 이미지를 심어주고, 월드와이드 크루즈가 제주를 자주 찾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jiho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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