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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EBS TV의 반려견 행동 교정 프로그램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진행자가 방송 3년 만에 교체된다.
EBS는 "2015년 첫 방송부터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와 함께해온 강형욱 동물훈련사가 4월 13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하차하고, 후임으로 설채현 수의사가 합류한다"고 26일 밝혔다.
2015년 9월 첫 방송한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는 그동안 150여 마리의 반려견과 만났다. 이 프로그램은 물고 짖는 개, 목줄하고 산책하기를 거부하는 개, 음식을 입에 대지 않고 풀이 죽은 개 등 다양한 '문제견'을 교정하는 방법을 보여주며 호응을 얻었다.
EBS 관계자는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는 시청률도 1~2%(닐슨코리아) 정도로 우리 채널에서는 좋은 편이고,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화제성도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강형욱 훈련사는 '노즈워크'(후각활동) 교육을 트레이드 마크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 사이에서 '개통령'으로 불리며 프로그램의 인기를 견인했다. 그는 "아쉽게도 개인 사정으로 프로그램을 떠나게 됐다"며 "시청자 여러분도 최선을 다해 반려견을 사랑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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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훈련사 후임으로는 반려동물 행동교정 수의사 겸 트레이너인 설채현 씨가 온다. 그는 "가정에서 TV를 보는 시청자들이 따라 할 수 있는 쉬운 교육으로, 모든 시청자가 반려견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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