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김영록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6일 6.13 지방선거 전남지사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더불어민주당 경선 채비에 들어갔다.
민주당은 이날 당무위원회를 열고 시·도지사 선거에 출마하려면 선거 120일 전 지역위원장을 사퇴해야 한다는 규정 때문에 광역단체장 후보 공모에 참여하지 못한 김 전 장관을 구제하기로 했다.
김 전 장관은 유력 주자였던 이개호 의원의 불출마 결정 후 출마를 결심한 탓에 사퇴 시한(2월 13일)을 넘기고서야 해남·완도·진도 지역위원장직을 내려놨다.
김 전 장관은 당무위 결정 후 전남 선관위를 찾아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김 전 장관은 "지역위원장 사퇴 문제로 일정이 다소 지연됐지만, 중앙당에서 전략적·정책적인 고려와 배려를 해줘 경선 후보 등록을 마쳤다"며 "예비후보 등록까지 마쳤으니 도민만 보고 더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김 전 장관은 민주당 경선 주자 가운데 신정훈 전 청와대 어업비서관에 이어 두 번째로 등록했다.
또 한 명의 경쟁자인 장만채 전 전남 교육감은 이날 민주당 최고위에서 입당 결정을 보류해 오는 28일 최고위 회의를 지켜봐야 할 처지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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