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퇴 촉구하는 의미에서 28일까지 구체적 언급 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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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경북 구미시의원이 연인을 시의원 비례대표로 추천했다며 진보 시민단체가 26일 퇴진을 촉구했다.
지방분권운동구미본부는 이날 성명을 발표해 "안장환 구미시의원 겸 더불어민주당 구미갑 위원장은 명예롭게 퇴진하라"며 "부적절한 사생활·정치활동·의정활동을 반성하고 최소한 명예를 지키라"고 밝혔다.
안 시의원은 2010년 사귀던 여성당원을 구미시의원 비례대표로 추천했고, 여성당원은 4년간 시의원으로 활동했다고 덧붙였다.
또 더불어민주당 구미갑 위원장인데도 2016년 총선에서 친박 새누리당 후보를 지지하는 유세활동을 하고, 지난달 대구취수원 구미 이전 반대 더불어민주당 회의에도 참석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지방분권운동구미본부는 "안 시의원 용퇴를 촉구하는 의미에서 구체적 언급은 28일까지 자제할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이번 지방선거에 참가하는 모든 후보에 대해 철저한 검증과 공정한 공천을 해라"고 촉구했다.
par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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