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 AP=연합뉴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시리아 북부 아프린 점령에 이어 인근 도시 탈 리파아트에 대한 군사 작전을 개시하겠다고 밝혔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탈 리파아트가 다음 군사작전 목표가 될 것"이라며 "단기간에 탈 리파아트를 장악 목표를 달성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터키는 지난 1월 말 아프린 지역의 쿠르드 민병대인 '인민수비대'(YPG) 격퇴 작전을 개시해 지난 18일 도시를 완전히 장악한 바 있다.
터키는 미국 등 국제동맹군이 시리아 내 '이슬람국가'(IS) 격퇴 작전의 파트너로 여기는 YPG를 자국 내 쿠르드 분리주의 무장단체 '쿠르드노동자당(PKK)'와 연계된 테러 조직으로 규정하고 소탕 작전을 벌였다.
에르도안은 또 이날 이라크 북부 신자르에서 PKK 무장 반군을 소탕하기 작전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PKK 대원들은 지난 2015년 IS와의 전투를 위해 신자르로 진입했으나 최근 자진 퇴각을 선언한 바 있다.
얼마나 많은 PKK 대원들이 여전히 신자르에 머물고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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