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신은실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26일 무역전쟁 우려 완화에 상승세로 출발했다.
오전 9시 35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50.6포인트(1.91%) 상승한 23,983.80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6.39포인트(1.79%) 높은 2,634.65를 각각 나타냈다. 나스닥지수는 140.88포인트(2.01%) 오른 7,133.55에 움직였다.
시장은 미국의 관세 부과로 촉발된 세계 무역전쟁 가능성 등을 주목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중국이 미국과 무역전쟁을 피하고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해 미국산 반도체 구매를 늘리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또한 미국이 중국 시장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협상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에 좀 더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면서 투자 심리도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개장 전 시카고연방준비은행은 2월 전미활동지수가 전월의 0.02에서 0.88로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 지수가 '0'인 것은 미국 경제가 역사적인 성장 추세로 확장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마이너스(-) 영역이면 평균 성장세보다 못하다는 의미다.
개장 후에는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가 연설할 예정이다.
개장 전 거래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주가는 모건스탠리가 목표 주가를 기존보다 20달러 높은 130달러로 제시해 3% 상승했다.
모건스탠리는 MS가 이윤 개선 등으로 시가총액이 1조 달러에 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이날 증시가 상승세를 보였지만 아직 무역을 둘러싼 우려가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라고 진단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무역전쟁 우려 완화로 올랐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0.27%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중동지역 긴장 지속에도 하락했다.
5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46% 하락한 65.57달러에, 브렌트유는 0.45% 내린 70.13달러에 움직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6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82.1%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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