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시민단체인 투기자본감시센터는 27일 서울 여의도 KDB산업은행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금호타이어 해외 매각 중단을 촉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산업은행이 (금호타이어를) 중국기업 더블스타에게 경영권 프리미엄 없이 불법 매각해 불법 국부유출을 자행하려 한다"며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해외 매각 중단을 촉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이어 "현재도 금호타이어는 업계 33%를 점유하고 있고 총 자기자본 1조4천억 원에 달하는 건실한 기업"이라며 "건실 기업 금호타이어를 경영권 프리미엄 없이 제3자에 매각하는 것은 배임"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은 금호타이어 경영 위기의 원인은 무리한 대우건설 인수로 인한 채무 증가에 있다며 이번 사태의 책임을 노동자에게 떠넘기지 말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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