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국내 조경사업 1위인 삼성물산 리조트부문(대표 정금용)이 중국 '상하이 국제 꽃 박람회'에서 실내정원 부문 대상을 받았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이번 박람회에서 영국, 네덜란드, 독일, 프랑스 등 조경 선진국을 포함한 15개국 34개 조경팀과 열띤 경연을 펼친 끝에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27일 밝혔다.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한 수상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수상으로 지난 40여년간 쌓아온 에버랜드의 조경 기술력과 노하우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이번에 수상한 실내정원은 '비가 내리면 꽃이 오른다'를 주제로 꾸민 300㎡ 면적의 소형 정원이다. 동화 속 토끼의 시각으로 봄의 시작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과정을 신비하게 표현했다.
이 작품을 디자인한 조경사업팀 김종보 책임은 "삼성물산이 시공하는 조경 현장에도 문화와 감성이 깃든 체험 공간을 확대해 힐링과 치유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상하이 꽃 박람회'는 2007년 시작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꽃 박람회 중 하나다. 지난 23일 개막해 5월 6일까지 이어질 45일간의 박람회 기간에 1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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