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충북 중·고교생들의 지난해 담배 흡연율이 2006년 이후 11년 만에 전국 평균보다 낮아졌다.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중·고교생들의 지난해 흡연율은 6.1%이다. 지난해 6.9%보다 0.8% 포인트 감소했다. 전국 평균 6.4%보다는 0.3% 포인트 낮다.
이는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가 합동 조사한 '제13차(2017년) 청소년 건강행태 온라인 조사결과'이다.
도내 중·고교생 흡연율이 전국 평균치를 밑돈 것은 2006년 이후 11년 만이다.
당시의 흡연율은 11.3%로 전국 평균(12.8%)보다 낮았으나 2007년 전국 평균(13.3%)보다 1.1% 포인트 높은 14.4%를 기록한 이후 2016년까지 10년간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도교육청은 2015년부터 학생, 교직원,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흡연 예방 교육과 홍보활동을 하는 것은 물론 흡연학생이 참가하는 금연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7일에는 청주 S컨벤션 그랜드볼룸에서 '학교 흡연 예방 관리자 연찬회'를 열었다.
각급 학교 교장과 교육지원청 담당과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 이번 연찬회에서 도교육청은 학교 흡연 예방사업에 대한 관리자의 꾸준한 관심을 당부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의 흡연율을 떨어뜨리기 위해 학생, 학부모, 교직원들의 흡연 예방 교육과 홍보활동에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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