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우리은행[000030]은 국내 최초로 빅데이터를 활용한 기업진단시스템을 기업여신 리스크관리에 도입했다고 27일 밝혔다.
'빅아이(Big Eye)'라고 불리는 이번 기업진단시스템은 빅데이터 분석과 머신러닝 등을 활용해 은행 대내외 다양한 정보를 분석하고, 이를 통해 기업 관련 중요정보와 부실징후 정보를 파악하는 시스템이다.
산업정보, 기업의 재무정보, 해당 기업의 거래처, 계열사 등 네트워크정보, 관련 뉴스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요약해 제공도 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이용해 개인 대상 마케팅이나 신용평가에 활용한 사례는 있었지만, 기업의 부실징후 파악 등 리스크관리에 적용한 것은 처음"이라며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여신 심사능력과 리스크 관리 능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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