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수출기업 피해 우려…취약기업 모니터링 강화"

입력 2018-03-27 11:57   수정 2018-03-27 11:59

금감원 "수출기업 피해 우려…취약기업 모니터링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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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사업자대출·P2P연계 대부업체 관리 강화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금융감독원은 27일 주요국 금리인상과 보호무역주의 강화, 원화강세 등에 따른 수출기업 피해를 우려하며 취약 기업과 취약업종을 철저히 모니터링 하겠다고 밝혔다.
유광열 금융감독원장 대행은 이날 임원회의에서 "최근 주요국 금리 인상 기조에 따라 기업 이자 부담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보호무역 움직임 강화, 원화 강세 등으로 수출기업 피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는 "대내외 위험요인이 실물 및 금융부문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취약 기업 및 업종별 동향도 철저히 모니터링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금융회사도 기업부문 부진 가능성에 대비해 내부유보를 확대하고, 자본확충 등 건전성 제고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개인사업자 대출 리스크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대행은 "개인사업자 대출이 중소서민 금융부문에서 많이 증가한 만큼 리스크 관리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그는 P2P 연계대부업체 관련 발생 가능한 위험요인들을 선제적으로 살피고 관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금감원은 이달 19일부터 26일까지 P2P연계 대부업체 30곳을 현장 조사하고 P2P 연계대부업체를 통한 P2P대출 영업형태와 투자자보호 실태 등을 파악했다.
P2P 연계대부업체가 감독·검사 대상으로 편입된 후 첫 현장 조사다.
laecorp@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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