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신의 아이들' 김옥빈 "빙의 연기, 어렵지 않았어요"

입력 2018-03-27 14:27   수정 2018-03-27 15:07

'작은 신의 아이들' 김옥빈 "빙의 연기, 어렵지 않았어요"
반환점 돌며 '천국의 문' 사건 정조준…"수사에 속도 붙을 것"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스릴러 장르라 극이 무거울 수 있지만 유쾌한 부분도 많은 덕분에 재밌게 촬영하고 있습니다."
OCN 주말극 '작은 신의 아이들'에서 피해자의 죽음에 빙의하는 능력을 지닌 형사 김단을 연기하는 배우 김옥빈(31)은 이같이 밝혔다.
김옥빈은 27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는 김단이 섬마을에서 벌어진 굿판에서 '접신'(接神)했던 것을 꼽았다.
"단이가 굿하는 것을 보던 도중 갑자기 '공수'(빙의 현상)가 터지는 장면이 있었는데 드라마를 촬영한 지 얼마 안 돼서 찍은 거라 걱정했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잘 나왔더라고요. 뿌듯했죠. 그런 장면을 실제로 목격한 적이 없어서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어요. 그래서 온라인에서 관련 영상들을 찾아보다 보니 여러 종류의 굿을 보게 됐는데, 무서운 것뿐만 아니라 영혼을 달래주는 아름답고 슬픈 굿도 있더라고요. 편견이 사라졌어요."
그는 그러면서 "빙의 연기는 연습을 많이 해서인지 현장에서 한 번에 다 '오케이'를 받았다"며 "오히려 오열하는 연기가 감정 소모가 심해서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5부 능선을 넘은 '작은 신의 아이들'에서는 천재인(강지환 분)과 김단이 중심 에피소드인 '천국의 문 집단 변사 사건'을 정조준하며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했다. 극 곳곳에 긴장감과 공포감을 높이는 장치들을 심어둔 덕분에 장르극 애청자들을 확보, 시청률도 안정적으로 3%대를 유지하고 있다.
연출을 맡은 강신효 PD는 "심각한 부분과 코믹한 부분을 겸해서 연출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 호불호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다만 우리 드라마 소재를 너무 정공법으로 다뤘다면 무겁게만 느껴졌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두 가지를 잘 버무리려고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후반부에 더 재밌는 이야기가 많으니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옥빈 역시 "초반에는 천재인이 김단을 무시했지만 그도 점점 김단의 샤머니즘적인 부분을 받아들이고 능력을 신뢰하기 시작하면서 사건 수사에 속도가 붙는다. 그 부분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매주 토·일요일 오후 10시 20분 방송.
lis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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