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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광주 광산구가 5개 자치구 중 최초로 산업단지 입주 기업 근로자들의 기숙사비 지원 사업을 편다.
광산구는 27일 중앙정부 공모에 선정돼 확보한 국비 4억9천500만 원을 투입해 산업현장 지원 및 일자리 창출 사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광산구는 평동·소촌 산단에 입주한 중소기업 사업주가 아파트·오피스텔·빌라 등을 빌려 직원 기숙사로 제공할 때 1명당 월 임차비용의 80%까지, 30만원 한도에서 지원하기로 했다.
한 기업당 10명 이내로, 5년 미만 근무자여야 하며 이 중 20%는 6개월 미만의 신규 채용자가 포함돼야 한다.
광산구는 고용노동부 공모 사업을 통해 확보한 예산을 투입해 근로자 주거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지역 중소기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금형 산업 전문 인력 양성과 경력단절 여성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직업 교육에도 투자할 방침이다.
지역 내 자동차, 가전 분야 기업의 수요를 맞추고자 CAD, UG/NX8.5 등 과정을 교육할 예정이다.
광산구가 제공한 이 교육으로 지난해 16명이 관련 업체에 취업했다.
경력단절 여성들을 위해서는 아동병원 전문 케어 서비스, 영유아 수면 코칭 서비스 전문 인력 양성 교육과 실습 기회를 제공한다.
아동병원 전문 케어 서비스 과정을 수료한 주민 중 현재 36명이 병원아동보호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영유아 수면 코칭 사업은 올해 처음으로 시행된다.
이 사업들은 광주상공회의소, 한국금형산업진흥회, 광주여대 산학협력단, 광주어깨동무공동육아사회적협동조합과 연대해 진행된다.
광산구는 다음 달 중순부터 기숙사 임차비 지원을 시작하고 금형 설계·아동병원 전문 케어 서비스 ·영유아 수면 코칭 교육은 5월부터 할 계획이다.
관련 문의는 광산구 일자리정책팀(☎ 062-960-3866)으로 하면 된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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