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한국 장거리 롤러스케이트의 간판인 손근성(33·경남도청)과 우효숙(33·청주시청)이 제37회 전국남녀종별스피드롤러경기대회의 남녀 일반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손근성은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전라남도 나주시 롤러경기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남자일반부 E(제외경기)15,000m 금메달과 EP(제외+포인트경기)10,000m 동메달을 차지했다.
우효숙은 여자일반부 EP10,000m와 E15,000m에서 우승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우효숙은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2011 세계선수권대회 4관왕에 오르며 롤러 스포츠에서 유일하게 체육인 최고훈장인 청룡장을 받은 선수로, 베테랑 반열에 올라서도 여전한 기량을 뽐내고 있다.
작년까지 주니어 국가대표로 뛴 정병희(충북체육회)는 남자일반부 EP10,0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남자 장거리 차세대 에이스로 눈도장을 찍었다.
단거리에서는 남자일반부 T(타임트라이얼)300m에서 박형상(여수시청)이 24초 765로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기대를 모았다.
여자일반부 T300m에서도 안이슬(청주시청)이 26초 766으로 대회신기록을 작성했다.
특히 주 종목인 단거리가 아닌 P(포인트경기)5,000m에서도 금메달을 획득, 장거리에서도 가능성을 보여줬다.
대한롤러스포츠연맹은 오는 4∼5월 국가대표 선발전을 열고 오는 8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파견할 롤러스케이트·스케이트보드 국가대표를 선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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