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제9회 마산엠티비(MTB) 전국 산악자전거 싱글랠리 대회가 내달 1일 경남 창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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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부터 열린 마산엠티비 대회는 전국 최고 수준의 싱글랠리 대회로 꼽힌다.
싱글랠리란 산악자전거를 타고 싱글트랙(등산객 1명이 지나갈 수 있는 등산로)을 통과해 결승점에 들어오는 대회다.
특히 마산엠티비 대회는 일반 도로나 인도가 아닌 일반 등산로 구간을 대회 코스로 구성해 산악자전거 동호인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산악자전거 동호인 등 1천여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오전 8시부터 시작되며 8시간 이내에 완주해야 완주증을 받을 수 있다.
총구간은 삼계근린공원에서 무학산에 이르는 58㎞다.
특히 마지막 두척마을에서 무학산 정상에 이르는 5㎞ 구간은 해발 761m까지 무게 10㎏ 이상 산악자전거를 어깨에 메거나 끌고 가야 해 참가자들에게 가장 힘든 구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구간이 길고 험한 만큼 8시간 이내에 완주하는 사람은 참가자의 20%밖에 되지 않는다.
대회 관계자는 "많은 산악자전거 애호가들이 이번 대회를 마음껏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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