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특수' 1분기 강원 경기 개선…동남권은 소폭 악화

입력 2018-03-28 12:00   수정 2018-03-28 12:31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올림픽 특수' 1분기 강원 경기 개선…동남권은 소폭 악화

반도체 석유화학·정제 등 수출 증가 기대…보호무역 확산 등은 제약요인
소비 완만한 개선 흐름 예상…동남·호남권은 보합 전망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 평창 동계올림픽이 치러진 강원 지역은 올해 1분기 경기 개선세가 확대된 반면 동남권은 조선업 구조조정 여파에 소폭 악화됐다.
앞으로 수도권과 충청권은 소비와 수출 중심으로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제주도 내국인 관광수요가 살아나며 개선 조짐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은행은 28일 15개 지역본부가 권역별 1분기 경제동향을 모니터링한 결과를 담은 지역경제보고서를 발간했다.

1분기에는 제조업 생산은 보합이고 서비스업 생산은 증가했다. 소비는 늘고 설비투자도 증가했지만 건설투자는 보합이었다.
수출은 늘었지만 고용 증가폭은 축소됐다. 소비자물가 오름폭은 축소됐지만 집값 상승폭은 확대됐고 기업 자금사정은 다소 악화됐다.
구체적으로 제조업 생산은 반도체와 석유화학, 기계장비는 증가했지만 디스플레이는 감소했다. 철강과 석유정제는 지역별로 엇갈렸다. 조선과 휴대전화, 자동차는 보합 또는 감소세였다.
서비스업 생산은 강원은 호조였고 수도권과 충청권은 도소매업 등이 증가했다. 반면 동남권은 관광객 유입 축소 등으로 숙박 및 음식점업이 감소했다.
대경권은 청탁금지법 개정 등으로 설 선물 관련 매출이 늘며 도소매업이 증가했지만 포항 지역 여진 지속 등으로 숙박 및 음식점업이 감소했다.
한은은 앞으로 반도체와 석유화학·정제 등은 증가하겠지만 조선과 디스플레이는 감소, 보합세일 것으로 전망했다. 자동차는 지역별로 차이가 날 것으로 봤다.
서비스업은 대부분 지역에서 양호한 소비심리와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도소매업, 숙박 및 음식점업, 운수업 중심으로 증가하고 제주는 관광 관련 업종이 호전될 것으로 조사됐다.
김현정 한은 지역협력실장은 브리핑에서 "이번 조사에는 GM 사태가 반영됐으며, 전북, 전남, 광주 등 호남권에서 자동차와 조선은 안 좋지만 석유화학, 기계는 굉장히 호황이어서 전체적으로 보합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소비는 수도권과 충청권에서 가전제품 등 내구재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강원은 올림픽 특수가 있었다.
앞으로도 양호한 소비심리와 정부 일자리 확대정책 등으로 완만한 개선 흐름을 보이겠지만 동남권과 호남권은 주력산업 구조조정 여파로 보합에 그칠 것으로 파악됐다.
설비투자는 충청권을 제외하고는 모두 확대됐다. 강원과 제주권은 음식료 중심으로 늘고 반도체와 석유화학·정제 등도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건설투자는 수도권과 대경권은 보합이지만 다른 지역은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과 SOC예산 감축 기조 등으로 감소했다. 감소 혹은 보합 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수출은 대부분 증가했지만 동남권은 보합이다. 앞으로도 수출은 글로벌 경기 개선세에 힘입어 대부분 권역에서 증가가 예상됐다.

1∼2월 취업자수(월 평균)는 동남권이 증가에서 감소로 전환했고 대경권은 감소 폭이 확대됐다.
이 기간 주택매매가격(월 평균)은 전 분기 마지막 달 대비 0.17% 상승했다. 다만, 지역별로 동남권은 하락세가 이어졌고 충청권은 하락 반전했다.

mercie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