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산불 바닷가 방향 확산…주민 445명 대피(종합)

입력 2018-03-28 09:19   수정 2018-03-28 14:20

고성 산불 바닷가 방향 확산…주민 445명 대피(종합)

교통안전 위협 7번 국도 통제…헬기 4대·630명 투입 진화 중


(고성=연합뉴스) 이종건 박영서 기자 = 28일 오전 6시 14분께 강원 고성군 간성읍 탑동리의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주변으로 번지고 있다.
산림 당국은 헬기 4대, 진화차 36대, 산불진화대·공무원·소방·경찰 등 630명을 투입해 불을 끄고 있으나 바람이 초속 10m로 강하게 불어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불은 탑동리에서 가진리, 공현진리 등 바닷가 지역으로 번지고 있다.
이에 오전 7시 54분 240가구 445명을 대상으로 대피 문자를 전송, 대피령을 내렸다. 주민들은 인근 초등학교 등으로 대피를 완료한 상태이다.
공현진 초등학교도 산불로 인해 휴업에 들어갔으며 교직원들만 출근해 안전을 살피고 있다.

산불이 나면서 주변 지역 도로는 연기가 뒤덮어 운전 중 시야 확보가 어려운 상태다.
경찰은 7번 국도 간성∼공현진 구간을 통제하고 우회 조치하고 있다.
산림 당국은 헬기 26대를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산림청 제공]

강원 고성 등 동해안에는 이날 오전 7시를 기해 강풍 주의보가 내려졌다.
오전 7시 기준 최대 순간 풍속은 초속 미시령 26.14m, 간성 18.74m, 속초 17.2m 등이다.
또 고성 등 동해안 6개 시·군에는 건조 경보가 내려져 있다.
산림청 관계자는 "건조한 날씨가 지속하고 바람이 많이 불어 산불 발생 위험이 큰 상황"이라며 "인명 피해 없이 빨리 산불을 진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conany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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