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48억 투입 8.13㎞ 왕복 4차로 신설…2022년 개통
(남양주=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서울 노원구에서 가평까지 직선으로 연결하기 위한 국지도 98호선 남양주 오남∼수동 도로가 2022년 개통한다.
경기도는 28일 오후 남양주 오남 유소년축구장에서 기공식을 열고 국지도 98호선 오남∼수동 8.13㎞ 왕복 4차로 신설공사를 시작했다.
2천48억원을 들여 2022년 11월 개통 예정인 이 도로가 개통하면 서울 상계동에서 가평까지 15㎞가량 우회하지 않아도 돼 45분이면 갈 수 있다.
통행시간이 평일 30분, 주말 1시간 이상 줄 것으로 기대된다.
국지도 98호선은 서울 상계동에서 남양주 오남읍 오남리까지 9.6㎞ 왕복 4차로 도로가 2013년 12월 개통했다.
또 수동면 지둔리에서 국도 46호선까지 왕복 2차로 도로가 개설돼 있어 오남∼수동 구간이 개통하면 상계동에서 가평 국도 46호선까지 곧바로 연결된다.
오남∼수동 구간 주요시설은 교차로 5개, 교량 7개, 터널 2개 등이다.
도는 이 도로가 개통하면 국도 46호선 교통량 분산효과가 크고, 아침고요수목원 등 가평지역 주요 관광지를 찾는 시민의 교통불편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오남∼수동 도로는 낙후된 경기북부 발전을 이끌 5대 핵심도로 중 하나"라며 "공사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전국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 중 도로보급률이 최하위인 경기북부의 도로 인프라 확충을 위해 5대 핵심도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5대 핵심도로는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 동두천 상패∼연천 청산(9.85㎞), 국지도 39호선 양주 장흥∼광적·가납∼상수(12.0㎞), 지방도 371호선 파주 설마∼구읍·적성∼두일(14.37㎞), 지방도 364호선 동두천 광암∼포천 마산(11.32㎞) 등이다.
한편, 이날 기공식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 김한정·조응천 국회의원, 이석우 남양주시장 등 주요인사와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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